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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추천 | 오전·주말 낮·퇴근 후 시간대별 여덟 작품
2026. 10. 07
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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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 보고 싶은데, 작품이 너무 많아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을 때가 있죠.
작품부터 고르기 어렵다면 비는 시간부터 정해도 좋아요. 점심 약속 전인지, 토요일 오후인지, 퇴근 후인지. 그 시간에 시작하는 공연 중 보고 싶은 장르를 찾는 방식입니다.
| 비는 시간부터 정하면 고르기 쉬워져요
비는 시간 | 이때 시작하는 이야기 |
|---|---|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 부탁을 대신 들어주는 소녀, 다섯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 |
토요일 낮 12시부터 | 「돼지빌라」에서 벌어진 코믹 살인사건 |
퇴근 후·밤 | 자취방 공포극, 코믹 음악극, 관객 참여 블랙코미디 |
| 시간을 파는 상점·한뼘사이, 점심 전에 시작하는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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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부터 움직일 수 있다면 〈시간을 파는 상점〉이 가장 빨라요.
온조가 온라인에 가게를 열고 다른 사람의 부탁을 대신 들어주는 이야기로, 김선영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에요. 러닝타임은 80분, 첫 회차는 오전 11시입니다.
조금 더 늦게 시작해도 괜찮다면 〈한뼘사이〉가 있어요. 한 공간에 모인 다섯 남녀의 연애가 꼬이고 풀리는 로맨틱 코미디로, 토요일 첫 회차는 오전 11시 50분입니다.
오전 11시 회차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 오후 12시 20분쯤, 11시 50분 회차의 〈한뼘사이〉는 오후 1시 35분쯤 끝나는 일정이에요. 점심 약속이 있다면 시작 시각보다 끝나는 시각이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 시간을 파는 상점 · 파랑씨어터 · 80분
📍 한뼘사이 · 라온아트홀 B1 · 105분
| 오백에 삼십, 웃다가 범인을 찾게 되는 낮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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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에 삼십〉의 무대는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의 「돼지빌라」입니다.
서울에 막 올라온 대학생과 베트남에서 온 흥남, 주인아줌마가 사는 이곳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져요. 코미디로 시작하지만 사건이 터진 뒤에는 누가 범인인지 따라가게 됩니다. 같은 이웃의 말과 행동도 사건 전후에는 다르게 읽히겠죠. 웃음과 추리를 함께 찾는 날에 맞는 작품이에요.
토요일에는 낮 12시부터 저녁까지 회차가 여러 번 있어, 약속 시간이 아직 애매한 날에도 끼워 넣기 좋아요. 공연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거나, 저녁 약속 전에 한 편 보는 식으로요.
📍 JTN 아트홀 3관 · 100분
| 자취·프리즌·블랙코미디, 퇴근 후엔 장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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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회차에서도 선택지는 갈립니다. 방 안의 소리에 긴장할지, 노래와 춤을 즐길지,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블랙코미디를 볼지요.
〈자취〉는 처음 독립한 미지의 방에서 시작되는 공포 스릴러예요. 혼자 닫히는 문, 계속 들리는 소리, 움직이는 물건을 따라 80분 동안 자취방의 정체를 쫓아갑니다. 밤 9시 회차가 있는 날도 있어요.
무서운 이야기보다 음악이 끌린다면 〈프리즌〉이 있습니다. 가수가 되려던 청년들이 돈을 마련하려다 벌이는 코믹 음악극으로, 노래와 춤에 관객 참여 장면까지 이어집니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인물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블랙코미디입니다. 가벼운 웃음만 기대하고 들어가면 결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퇴근 시간이 늦는 편이라면 〈늘근도둑이야기〉도 선택지에 들어갑니다. 화·수·목에는 밤 8시 회차가 있어요.
📍 자취 · 댕로홀 · 80분
📍 프리즌 · 에이치씨어터 · 90분
📍 죽여주는 이야기 · 지인시어터 · 100분
📍 늘근도둑이야기 · 아트포레스트 1관
| 두 편을 본다면, 작품보다 골목을 먼저
낮 공연과 저녁 공연을 이어서 볼 생각이라면 공연장 위치까지 같이 보면 하루가 훨씬 단순해집니다.
댕로홀과 아트포레스트는 대학로12길에, JTN 아트홀과 에이치씨어터는 이화장길에 있어요. 두 작품의 시간이 잘 맞는다면 같은 골목에 있는지까지 함께 봐두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 참여 소통 뮤지컬 〈피노키오야 노올자~!〉도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회차는 공휴일 오전이에요.
요일별 공연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결제 전에는 예매처의 해당 날짜 시간표를 다시 확인해주세요.